《한강, 서울_기억이 흐르다》 전시실에는 한강 관련 행정기록과 사진, 영상 등 다양한 기록물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대부분이 시정홍보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그 이면에 있는 시민들의 이야기는 어떻게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였습니다.이를 위해 첫 번째로 진행한 것이 [전시 기록 이야기 #13]에서 소개해드린 시민기록 수집 이벤트이고, 두 번째가 다큐멘터리 ‘한강’ 상영입니다.
‘한강’은 지난 2020년 〈서울기록화사업〉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입니다. 〈서울기록화사업〉은 매년 서울과 관련한 주제를 선정하고 그 서사적 맥락을 고려해 관련 기록을 수집하는 사업인데요. 2020년에는 ‘주거혁신, 한강, 코로나 19’를 주제로 하였고, 이 중 ‘한강’에서는 교통 중심지로서의 한강, 한강개발과 오염 이야기, 문화생활 공간으로서의 한강과 관련한 기록물들을 수집하였습니다. 그리고 각 주제별로 다큐멘터리 작업을 추가로 진행하여 문서로 보여주기 어려운 서울의 역사와 문화, 시민들의 삶이 더욱 잘 드러나도록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