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기록하는 사람들> 여섯 번째 에피소드는 「박재천」편입니다.
박재천 선생님의 청계천 기억은 기록으로 충분히 남지 못했던 청계천 판자촌의 모습을 삶의 언어로 전합니다.
1970년대 청계천 판자촌은 뚝방을 따라 집과 골목이 이어지고, 그 안에서 많은 사람들의 생활이 겹겹이 이어지던 공간이었습니다. 박재천 선생님은 그 시기에 청계천 판자촌에서
생활하며 주거 구조와 환경, 사람들이 이어가던 일상의 장면들을 전해 왔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집과 골목의 형태, 연탄과 물을 둘러싼 생활 조건, 그리고 철거가 이루어지던 과정을
통해 청계천 판자촌이 어떤 공간이었는지를 구체적으로 전합니다. 이는 기록으로 충분히 남지 못했던 청계천 판자촌의 시간을 다시 불러오는 기억이기도 합니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청계천 판자촌의 주거 구조와 생활 환경, 철거가 이루어지던 방식과 그 과정에서 벌어진 일들을 중심으로 한 사람의 기억이 어떻게 기록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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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배우지 못한 주민이라도 그곳에서 자기 삶을 만들어 온 역사가 있어요.
그런 시간을 조금이라도 남겨 두는 것, 그 자체가 기록이라고 생각합니다.”
by. 박재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