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서울 건설을 위하여 비상한 각오와 피땀어린 노력을 경주하여 대서울의 부푼 꿈을 과감하게 실현하고 있는 이때 전체 시민의 건설 의욕을 더한층 고무 선양”하기 위해, “대도시 건설계획의 비젼으로 일반 시민의 건설 의욕을 고취하고 자랑스런 서울, 살기좋은 서울을 이룩하기 위한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는 내용”의 가사로, “시민 누구나가 쉽게 익힐 수 있는 웅장하고 명랑한 창작 행진곡”을 공모한다는 내용입니다.
문안에 포함된 단어 하나하나에 새 도시 건설의 의욕과 에너지가 터져나오는 것 같습니다.
공모 결과 어떤 곡이 새서울행진곡으로 정해졌을지 궁금해지지만 아쉽게도 그와 관련된 시정 기록은 남아있지 않습니다.
다만, 1967년 이후 수년간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새서울행진곡의 합창이 행사의 마무리를 장식했다는 내용의 신문 기사로 새서울행진곡의 활용을 짐작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