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주상복합 아파트이자 최고급 상권으로서의 잠깐의 영광 이후 몰락한 거대 흉물로 비판받아온 세운상가가 현재 ‘다시세운 프로젝트’를 통해 활발히 도시재생이 추진중에 있는데요. 세운상가 개발의 계기가 된 최초의 문서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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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극장앞 청계천 4가 간 계획도로 정비방안’ 행정연구서, 19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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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세운상가 일대는 6.25 전쟁 이후 무허가 불량건물이 집중된 슬럼지대였고, 이를 두고볼 수 없던 중구청 산업과 이을삼 계장이 ‘대한극장앞 청계천 4가 간 계획도로 정비방안’ 행정연구서를 김현옥 시장에게 보고하면서 세운상가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곧이어 대통령 보고, 김수근에게 설계 의뢰, 무허가건물 철거, 건축으로 이어지며 시의 역점사업으로 최우선 추진되었습니다. 이 문서에는 당시 퇴계로-종로간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포함되어 있어 세운상가가 생기기 이전의 모습을 볼 수 있고, 작성 당시의 개발 구상도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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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극장앞 청계천 4가 간 계획도로 정비방안’ 행정연구서, 19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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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상가(일부) 개관식 사진, 1967.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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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목. 2003. 『서울 도시계획 이야기 1』. 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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