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보가 전한 한강 종합개발 소식

제24회 서울올림픽대회 유치가 결정된 이후, 서울시는 한강종합개발을 대대적으로 단행하며 도시를 단장하였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지시사항을 내리고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추진한 사업인만큼, 언론에서도 기공 및 준공 소식, 사업 진척 상황, 개발 과정의 문제점 등 한강종합개발 소식을 앞다투어 전하였습니다.

서울시의 주요 정책을 알리기 위해 1982년부터 서울시 공보관실에서 발행한 《서울시보(서울시민신문)》에서도 한강종합개발 관련 콘텐츠들을 손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1986년 4월 11일부터 8월 11일까지는 〈한강은 다시 흐른다〉 시리즈가 게재되었습니다. 총 10편이며, 부제는 “민족 번영의 상징으로 환생하기까지”입니다. 한강의 역사를 간략히 소개한 후, 저수로 정비 사업, 하수처리 사업, 수상이용 계획, 고수부지 활용, 올림픽대로 건설, 수방대비 사업, 한강 변 문화유적 복원 사업 등 한강종합개발사업의 주요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한강은 다시 흐른다

한강은 다시 흐른다①~⑩, 《서울시보》 제151~162호, 1986.04.11.~1986.08.11.

서울만평

만평이나 만화 등의 이미지 자료는 한강종합개발의 긍정적 이미지를 홍보하는 데 활용되었습니다. 《서울시보(서울시민신문)》의 만평과 네 컷 만화는 〈왈순아지매〉로 유명한 정운경 작가의 작품입니다. 만평에서는 한강종합개발사업 기공 및 준공, 하수처리 사업, 한강 변 백제 유적 복원 사업, 올림픽대교 건설, 한강 자연보호 등을 다루었고, 네 컷 만화 〈주사 새서울씨〉에서는 한강물이 깨끗해지면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일들을 상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