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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서울_기억이 흐르다

 

한강은 대한민국의 중심인 서울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자연이자 역사입니다.

조선이 건국(1392)되고 한양이 수도가 된 이래 500여 년간 한강은 문화와 사회, 경제와 교통의 중심지였습니다.
한강의 나루 일대로 사람들이 모여들어 상업지대가 형성되었고,
사대부들은 한강 인근에 정자를 짓거나, 배를 띄워 풍류와 경관을 즐기기도 하였습니다.

1950년 발발한 한국전쟁으로 아픔을 겪기도 한 한강은
전쟁 이후 재건사업과 1960년대 한강개발 사업으로 모습이 변화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1988년에 서울 올림픽 개최가 결정되면서 대규모 개발을 통해 도시기반 시설과 체육 시설 등이 들어섰습니다.
이렇듯 한강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교통과 문화의 요지要地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한편 개발과 발전의 이면裏面에는 부작용이 따르기도 하였습니다.
환경오염으로 생태계가 훼손되었고,
한강 변의 모래사장이 사라지면서 한강에서 즐기던 강수욕, 스케이트 타기 등의 소소한 즐거움은 느끼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잘 가꾸어진 한강시민공원과 다채로운 축제를 통해 한강은 다시금 서울시민의 ‘힐링명소’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서울기록원은 거대한 ‘기억창고’인 한강을 둘러싼 서울의 공공기록과 시민들의 기억을 함께 공유함으로써
서울의 중심인 한강의 경관 변화와 서울시민 삶의 변천사를 살펴봅니다.
시민 여러분께도 한강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되새겨보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 관람안내

 

전시 개막

2021년 9월 17일 (금)

전시 장소

서울기록원 2층 제1전시실

관람 시간

화요일~일요일 10:00~17:00

관람 요금

무료

휴        원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오시는 길

서울특별시 은평구 통일로 62길 7 서울기록원

지하철

불광역 2번 출구(3,6호선)

버스

한전성서지사, 녹번동 푸르지오 정류장 하차

지선(567, 790, 799, 7720, 7734)
간선(701, 704, 705, 708, 720, 741, 773, N37)
광역(9710, 9710-1, 9703, 9709

문의

02-350-5600

서울기록원 전시 관람 안내입니다.

운영기간 : 21.12.8.(수) 10:00 ~ 별도 공지시까지
○ 관람시간 : 10시~17시 매주 월요일 휴관
○ 관 람 료  : 무료
○ 관람방법 : 자유관람   

1. 전시 미리보기

전시장 모통이 양쪽에 서울시 지도가 걸려있다. 하나는 설계나 공사등에 사용되는 도면, 하나는 한강에 설치된 주요 다리의 위치에 소개 사진과 문구가 붙어있는 지도이다.

전시장 벽에 한강개발의 시작에 관련된 공문서, 도면, 여의도 개발에 관련된 공문서, 도면을 유리창 너머로 볼 수 있게 해 놓았다.

천장에 빔프로젝터를 설치하고 전시장 중앙에 놓인 원탁에 한강이 흐르는 서울시 지도를 투사하고 있다.

벽면에 한강 그림이 그려져있고, 강줄기를 따라 한강에서 촬영된 사진들이 붙어있다. 앞에는 스크린이 달려있는 테이블이 하나 놓여있다.

상자를 쌓아 놓은 것처럼 생긴 조형물이 있다. 상자마다 한강의 공원, 축제에 대한 정보, 사진, 영상이 재생되고 있다.

벽면에 한강 그림이 있고 강줄기를 따라 사진이 붙어있다. 스크린 테이블과 벽너머 영상을 앉아서 시청할 수 있는 의자가 있다.

 



2. 주요 전시물 미리보기

 

 Prologue. 서울의 중심 한강

서울의 중심을 흐르고 있는 한강의 출발점과 한강의 여러 가지 이름들을 찾아봅니다.

 
검룡수라고 새겨진 바위가 강가에 놓여있다. 옆으로 작은 개울이 흐른다.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

 


Part1. 한강의 다리 : 서울을 잇다

예전 한강 주변에 위치하였던 나루터와 한강다리에 담긴 사연을 들어봅니다

 
82년 서울시보의 한 기사, 오래전 뚝섬의 모습과 당시 뚝섬의 모습을 대비해서 찍었다. 옛모습은 초가집과 기와집이 보이고, 오늘날의 모습은 휑한 돌밭이다.

「서울, 어제와 오늘_뚝섬」, 『서울시보』 제32호, 1982. 11. 22



46년 마포나루터를 촬영한 사진이다. 흰옷을 입은 사람들이 나루터를 빽빽히 채웠고, 돛을 내린 배들이 강가에 빼곡히 정박해있다.

해방 당시의 마포나루터, 1946, 국가기록원



한강 철교를 짓는 현장, 안전모를 쓰지 않은 인부들이 콘크리트, 철근 구조물 위에서 자재를 나르거나 조립하고 있다.

한강다리 건설현장, 1975



제3한강교 위치도, 1965, 시설계획과, 75x105cm
1965년 서울시 시설계획과에서 생산한 건설부고시 제2077호의 도면이다.
붉은색으로 제3한강교의 위치가 표시되어 있다.
다양한 가로망계획이 표시되어 있는 한강 북쪽 지역과 논밭 표시가 주를 이루는 한강 남쪽 지역이 대비된다.




 

Part2. 도시개발계획과 한강의 변화 : 서울을 건설하다

한강의 개발과 서울의 변화된 모습을 관련 문서와 사진, 영상을 통해 살펴봅니다.

 

서울특별시 기본계획 가로망도, 1969, 시설계획과, 154.5x162cm
1969년 서울시 시설계획과에서 생산한 건설부고시 제503호의 도면이다.
서울 도시계획 구역과 그 외의 시가지 전반에 도심을 중심으로 하는 방사선 및 환상선의 가로망이 계획되었다.
한남대교 부근에는 도심과 한남동 말죽거리, 수원을 연결하는 경부고속도로 노선 계획이 표시되어 있다.



한강 수상 이용 계획 추진_수상 이용 계획도, 1986, 하수계획과, 72.5x24.2cm
한강 수상 이용 계획에 관한 사업별 운영 규모 및 사업 구역을 통보한 문서에 첨부되어 있는 도면이다.
도면에는 한강공원 및 한강대교 등이 표시되어 있고, 보트장, 요트장 등 사업별 구역을 확인할 수 있다.

 

Part3. 한강시민공원 : 서울을 품다

서울의 대표 여가 공간으로 자리 잡은 한강공원과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축제프로그램을 사진과 영상을 통해 즐겨봅니다.

 
한강공원에 샛노란 유채꽃이 한가득 피어있다.

반포 한강공원 서래섬 유채꽃 전경, 한강사업본부




 

Epilogue. 기억과 기록

한강에 대한 시민들의 기억을 공유합니다. 더불어 한강이 우리 삶에서 어떤 존재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선유도 공원에 설치된 원형 극장을 스케치한 그림

선유도공원 원형극장, 정연석

 



 

서울시의 공공기록과서울시민의 시민기록이 함께할 이번 전시는
한강 기록을 통해 한강의 기억을 떠올려 볼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한강, 서울_기억이 흐르다” 전시는
서울기록원 제1전시실에서 관람 가능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