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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발굴 : 일본군 '위안부' 기록>


2015년 12월 28일, 한일 간 일본군'위안부' 문제 합의가 발표되었다.
양국은 이로써 일본군'위안부'문제가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되었음을 공표했다.
이로 인해 당시 '위안부' 관련 기록을 발굴 중이던 서울대 인권센터 정진성 연구팀은 예산 확보에 난항을 겪어 연구의 진행이 어려워졌다.
손을 내민 것은  서울시였다. 2016년부터 3년간, 연구팀은 서울시의 지원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관련 자료를 수집할 수 있었다.

1991년 '위안부' 피해자인 김학순의 증언 이후, 일본군'위안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높아졌으나 피해 사실을 증명할 자료는
지난 30여 년 간 그다지 축적되지 못한 것이 실정이었다.
또한 여러 연구자가 저마다 수집하고 발표한 자료들을 통합해 파악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연구팀은 일본군'위안부' 자료를 모으고 선별해 2018년에 자료집을 발간했다.
이것이 한국 최초의 일본군'위안부' 자료집이다.

한편 연구팀은 미국 국립문서기록청(NARA: 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 등지에서
일본군'위안부' 관련 중요 자료를 발굴해냈다. 
이자료들은 좀처럼 검색되지 않아 그간 연구자들이 접근하지 못하던 것이었다.
본 전시는 찾아내기 어려웠지만 역사적으로 가치가 큰 '위안부' 자료에 다가가는 과정을 소개한다.

더불어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성평등 도서관 '여기'에서 소장하고 있는 '2000년 여성국제전범법정' 및 '정신대 문제'에 관한 기록을 소개한다.
기증자는 국제법학자 조시현과 해당 법정에서 검사로 활동했던 박원순이다.
이 자료들은 당시 법정의 준비, 추진, 경과의 전후 맥락을 밝히는 기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은 성평등아카이브(genderarchive.or.kr)를 구축하고 꾸준히 기록을 수집하여 정리, 보존하고 있다.


 





 

일본군‘위안부’ 관련 사이트
 
1. 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 웹진 결 (http://www.kyeol.kr)
2. 일본군‘위안부’피해자 e-역사관 (http://www.hermuseum.go.kr)
3. 동북아역사재단 일본군위안소지도 (http://contents.nahf.or.kr/id/NAHF.iswm)


 

1. 전시실 미리보기




 


 

 


 

2. 주요 전시물 미리보기




SEATIC 심문보고서 2호(심리전)
SEATIC Interrogation Bulletin No.2(Psychological Warfare), 1994.11.30.


동남아시아 번역  심문 센터 (SEATIC)가 미얀마(버마)에서 활동한 일본인 위안소 업자 기타무라를 심문한 보고서이다.
조선인'위안부'들의 동원 과정과 위안소 운영상황 등이 상세히 진술되어
일본군이 적극적으로 위안소 운영에 관여했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적국인 통합 예비 심문보고서
Combined Enemy Alien Preiminary Interrogation Reports, 1945.5.21.

필리핀 탈환을 위해 파견된 미 육군 제1군단 사령부 첩보부(G-2) 소속의 163 언어파견대(통역별 부대)가 
필리핀 루손섬에서 포로로 잡힌 조선인'위안부' 5명을 심문한 보고서이다.
일본군의 조선인'위안부' 모집·관리이동 방법을 잘 보여주며 조선인'위안부'를 직접 심문하여 생산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문서이다.




버마에서 일본군의 보건 1230호
Health Maintaienance of Japanese Army in Bruma No.1230, 1945.4.4.

미국 전쟁부 작전참모부 군사정보국(MID)이 일본군 의료장교 '이토 헤이하치'를 심문하고 작성한 보고서이다.
버마(미얀마)에 주둔할 때 이토가 경험한 위안소와 '위안부' 인원, 성병 통제 등을 진술하고 있다.
위안소 운영실태가 상세하게 기술되었다는 점에서 연구가치가 높은 문서이다.




축섬 승선자 명부
Roster of Japanese Personnel Evacuated Truk, abroad Japnese IKINO

1946년 1월 17일 미크로네시아 연방의 축섬에서 일본으로 돌아오는 귀환선 이키노(Ikino)의 승선자 명부이다.
이 중 다섯 번째 명부로 주소지를 조선으로 적은 여성 26명과 아이 1명의 것이었다.
여성들의 직업이 모두 '노동자(Labourer)'로 되어 있으나 이 명단에서 일본군'위안부' 증언자 이복순의 이름이 확인되어
상당수가 위안부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버마 미치나에서 미군에게 포로로 잡힌 조선인 '위안부' 들
미 육군 164통신사진중대 소속 시어러(Shearer)가 1944년 8월 14일 촬영한 사진으로 
버마(미얀마) 미치나 근처에서 포로로 잡힌 3명의 조선인 '위안부'를 심문하는 장면을 찍은 사진이다.
이 여성들을 심문한 결과는 <일본인 포로 심문보고서 49호>, <심리전 회보 2호> 두 보고서로 정리되었다.

*이상 서울대학교 정신성 연구팀 제공 기록





『강제종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국제법적 접근』 공청회 자료집,  1993
대한변호사협회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주관의 공청회 자료집이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국제적 차원에서의 해결 방안 및 한일 양 정부 입장의 문제점,
일본의 책임이행 방안에 대한 발제문이 수록되어 있다.




『정신대문제대책활동소식』  1994년 제5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서 발행한 정기간행물.
고소, 고발장 접수 활동 보고, 유엔 인권위원회 참가 보고, 정대협활동 93년 결산 및 94년 계획, 국제활동 소식
국회의원 간담회, 수요시위, 할머니 소식, 일정 소개 및 후원 안내의 내용이 담겨 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서 박원순에게 보낸 팩스
발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수신 박원순. 2000년
여성국제전범법정의 한국위원회 위원직 수락에 대한 감사와 발족식 행사 안내의 내용이다.



*이상 성평등도서관 '여기' 소장 기록



 


 


3. '길을 찾는 사람들' 전시 영상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