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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전시_기록을 치유하는 시간

서울의 기록을 보존·복원하기 위해 서울기록원이 하고 있는 노력을 공유합니다.

서울기록원이 소장한 기록물은 대부분 그 역사가 70년이 넘은 종이기록물입니다.
종이의 질이 좋지 않아 산성화가 매우 빠르게 진행된 상태이고, 
흔히 셀로판테이프라고 부르는 접착테이프를 무분별하게 사용해 종이의 수명이 더 줄어든 경우도 많습니다.
서울기록원은 기록물을 더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해
2020년부터 보존처리가 시급한 기록물을 선별해 우선적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기록물 중에서도 서울기록원의 다양한 기능과 역할을 고려해 기록의 가치를 판단하고,
다른 업무 부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보존복원 대상 기록물을 선정합니다. 
겉으로 완벽하게 보이는 보존복원처리가 아니라, 기록물을 손상시키는 근본적인 요인을 제거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보존보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록을 치유하는 시간 _ 소장 기록 보존·복원 과정 및 결과물 소개

복도 벽면을 따라 기록을 치유하는 시간에 해당하는 전시 정보가 걸려있다. 다시태어난 기록의 이야기 파트가 있고, 지하철 1호선 평면도의 복원 과정이 적혀있다.


보존복원 도구_종이기록 복원 시 사용하는 도구 전시

보존복원 작업을 할 때 사용되는 도구들이 벽에 걸려있다. 다양한 사이즈의 붓들이 걸렸고, 채나 자 같은 도구도 보인다. 한켠에서는 보존복원 과정을 촬영한 동영상도 재생중이다.


기록물이 다시 태어나는 곳_서울기록원 보존·복원 시설 소개

기록물이 다시 태어나는 곳. 서울기록원의 보존복원 업무 현황을 소개한 내용이 복도에 적혀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서울기록원에는 오래된 기록물이 새롭게 태어난느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4층에 위치한 기록보존처리 및 복원실입니다. 이곳에서는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본래의 모습을 잃어버린 기록물들이 체계적인 복원 과정을 거쳐 되살아납니다. 복원처리의 시급성과 기록물의 중요도등을 검토해 복원처리 우선순위를 정합니다. 이후 기록물 상태 검사, 훼손상태가 심각하거나 손상 가능성이 높은 순서로 A~C 3가지 등급으로 나눕니다. A등급은 훼손이 심각하지 않아 비교적 건강한 기록물. 이런 것들은 섬유 용액으로 훼손 부분을 매우는 리프캐스터를 활용해 복원. C등급은 액체를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한 기록입니다. C급부터 먼저 복원처리를하며 모든 과정은 서울기록원에 상주하는 복원처리 전문가들이 진행한다.


다시 태어난 기록_복원처리 후 영인본으로 제작한 기록 소개

서울특별시 가로망 변경 계획도(지도)의 복원본이 나무틀과 통유리로 된 전시장안에 전시되어있다.
<서울특별시 가로망 변경 계획도>, 1952년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