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기록된 시정 사진 100,000장에서 주제별로 고른 사진 전시입니다.
이 사진들은 공보(公報)라는 기능적 필요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사실을 담아 생산된 사진이고 실증적 자료 또는 기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사진을 객관적이고 가치중립적이라고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어떤 사진은 ‘기울어진’ 사회상을 그대로 보여주기도, 또 반대로 보여주기도 합니다.
아카이브는 그에 대한 평가는 유보합니다.
그 유보가 아카이브의 태도이자 지향일 수도 있습니다.
현장을 서둘러 촬영한 시정 사진에는 ‘B컷’도 있고, 간혹 부정확한 정보도 있습니다.
서울기록원은 기록의 정보를 정돈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금도 행정의 증거인 사진 기록을 계속 남기고 있습니다.
서울사진아카이브 웹사이트 (http://photoarchives.seoul.go.kr/)
서울사진아카이브의 사진 저작권 관련 링크 (http://photoarchives.seoul.go.kr/about)
1. 전시 미리보기
2. 주요 전시물 미리보기
1960.3.5. 금호국민학교 졸업식 전경
6.25전쟁 이후 초등의무교육으로 많은 ‘국민학교’가 새로 생기면서, 취학률도 급증하였다.
특히 서울에서는 ‘콩나물 교실’과 3부제 수업이라는 풍경을 흔히 볼 수 있었다.
1960.12.29. 서울시장 선거 현장
1995년 지방자치제의 도입 전까지 서울시장 선거는 1960년 단 한 차례만 치러졌다.
대통령 선거는 국회 간접선거에서 4.19혁명 후 직접선거,
1972년 이후 통일주체국민회의와 대통령선거인단의 간접선거,
6.10민주항쟁 후 직접선거로 변화하였다.
1981.5.5. 제59회 어린이날 기념 어린이 대행진
어린이날은 일제강점기 소년운동의 일환으로 만들어졌으나, 일제의 탄압으로 중단되었다.
원래 5월 1일이었지만 1927년에 5월 첫째 주 일요일로, 1946년부터 5월 5일로 정하였다.
1976.6.2. 서울시민 단오잔치의 줄다리기
음력 5월 5일은 수릿날, 천중절이라고도 하는 명절 단오(端午)이다.
단옷날이면 각 마을의 대표가 모여 그네, 씨름, 줄다리기 등의 놀이를 즐겼다.
1987.7.9. 서울시청 앞 6‧10민주항쟁 전경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권위주의체제에 대항한 시민의 힘으로 확립되어 왔다.
서울은 4.19혁명과 6.10민주항쟁 등 주요 민주화운동의 중심지였다.
1988.9.17. 올림픽 성화봉송 문화축제
1988년 9월 17일부터 10월 2일까지 16일간 제24회 서울올림픽이 열렸다.
올림픽 기간 동안 약 3만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였으며, 한국은 총 160개국 가운데 종합 4위를 기록하였다.
1989.12.6. 목동아파트 일대 전경
서울의 아파트는 도시 저소득층의 집단주택으로 시작하였다.
이후 집단공동생활양식을 취할 수 있는 ‘생활혁명’의 수단이 되었고, ‘서구식 문화의 발신지’라는 이미지가 더해졌다.
1974.8.15. 서울 지하철 개통식
서울의 인구집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74년 서울역과 청량리역을 잇는 최초의 도시 철도인 지하철 1호선이 개통되었다.
1호선 개통은 서울의 도시교통에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