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고가도로
산업화가 진행되던 1970년대~19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하늘 위로 지나가는 콘크리트 고가차도는 근대화의 상징으로 추앙받았고, 실제로도 파이프처럼 주요지점들을 연결하여주며 그 기능을 충실히 하였다.
특히 서울역고가도로는 철도도 횡단하고 신호없이 서울역의 동서를 연결하여주는 구실도 하였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 고가도로의 노후화와 도시미관, 교통흐름 개선 등을 위해 고가도로가 하나씩 철거되었다.
2014년 9월 서울시는 1970년 첫 구간이 개방된 이후 44년 동안 이용되어 온 서울역 고가도로를 철거하는 대신 재생하여 녹지 및 보행자 전용 공간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고, 2015년 12월부터 교통을 통제했다. '서울역 7017'이라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서울역고가 뿐 아니라 서울역 일대를 고부가 가치로 만드는 도시재생의 선도사업이며 2017년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