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은 중국 윈난성 송산에서 포로로 붙잡힌 조선인 "위안부"들을 촬영한 것이다. 미 육군 164통신사진중대 소속 에드워드 페이(Edward Fay)가 촬영하였으며, 1944년 9월 8일 이후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영상은 조선인 ‘위안부’의 모습을 담은 영상으로서는 2017년에 최초 공개된 것으로, 영상 길이는 약 18초 가량이다. 원본 제목은 “중국에서의 제2차 세계대전(World War Ⅱ in China)”이며 전체 영상길이는 9분 55초이다. 영상 속 여성들은 박영심 사진으로 알려진 송산의 조선인 ‘위안부’들을 찍은 사진 속 여성과 같은 여성들로, 이 사진 역시 미 육군 통신감실 기록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만삭이었던 박영심은 보이지 않는데, 다른 곳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본 영상을 소장하고 있는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의 영상 설명문에는 이들이 ‘중국인 여성들’이라고 적혀있다. 그러나 1944년 9월 3일 미 육군 164통신사진중대 소속 햇필드(Pvt. Hatfield)가 촬영한 사진 속 여성과 동일한 여성들이 등장한다는 사실, 관련 자료와 박영심의 증언을 고려하면 영상 속 여성 중 일부는 조선인 "위안부"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