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서는 <동남아시아번역심문센터 심문 공고 2호(심리전)> 중 일본인 위안소 업자 기타무라를 심문한 보고를 따로 추출하여 정리한 것이다.
일본인 위안소업자 기타무라의 조선인 ‘위안부’ 동원 과정과 위안소 운영상황 등을 기록되어 있다. 그는 1944년 8월 10일 버마(현재의 미얀마) 와잉마우(Waingmaw) 인근에서 조선인 ‘위안부’ 20명과 함께 생포되었다. 그에 따르면 조선군 사령부는 조선에 있는 일본인 업자들에게 ‘위안부’ 모집을 하달했고 ‘위안부’의 수송·배급·의료 등 모든 지원을 제공하는 서한을 업자에게 제공했다. 이렇게 기타무라는 조선인 여성 22명을 데리고 싱가포르를 거쳐 버마 랑군에 상륙한 뒤 버마 각지로 흩어졌다. 그의 위안소는 일본 육군 114연대 마루야마 부대가 통제했고 연대 사령부의 장교(대위)가 책임 연락을 맡았으며, 연대에서 두 명이 파견 임무를 맡았다고 진술했다.
이와 같이 일본군 위안소 관련 부분을 따로 정리한 보고서를 작성하게 된 경위나 목적 등은 추후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