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이 문서는 전략첩보국(Office of Strategic Services, OSS) 즈장 본부(Headquarters Chihkiang unit)가 1945년 6월 24일에 작성한 주간보고서로, 보고서 마지막 부분에 심리전을 위한 정보 보고 양식이 첨부되어 있다. 연합군이 라디오 메시지를 이용해 심리전을 펼칠 때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본 정보들을 양식으로 정리하여, 각 지역의 정보 보고 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식량 상황, 무기 상태, 탄약 보유 정도, 장비, 일본군 병력의 상황, 일본군 병사들의 불만 등 17개의 대항목이 심리전에 활용할 수 있는 주요 정보로 제시되는데, ‘P. 불만’(Complaints)에서 일본군 ‘위안부’에 관한 내용이 언급되고 있다. ‘P. 불만’의 첫 번째 항목이 ‘위안부’(comfort girls) 부족이며, 뒤이어 공중엄호, 편지, 오락시설, 식량, 고향으로부터의 소식의 부족 등이 열거되고 있다. 이는 위안소 이용이나 배분을 둘러싸고 병사들 간에 불만이나 갈등이 생겨날 수 있었으며, 연합군 역시 이를 인지하고 심리전에 활용하려 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