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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기록원 건립 백서 “문서가 말하지 않는 이야기” 제작 중

서울기록원 건립 백서 “문서가 말하지 않는 이야기” 제작 중

2019-12-02 서울기록원 조회수 : 654

"문서가 말하지 않는 이야기"
 
서울기록원과 기억발전소 가 함께 만들고 있는 건립백서 기획의 중추입니다.
다 남겨져 있을 것 같지만 백서는 남겨진 문서와 기록, 기억의 조립을 넘어서는 일입니다.
서울기록원을 준비했던 수년의 일을 기록하여 남기는 일은 그래서 에디팅(editing)에 가까운 지난한 작업입니다.
 
작업팀은 수년전의 회의록, 보고서, 결재 문서와 사진, 영상 등 과정과 결과에서 만든 것들을 꼼꼼히 확인하고 있습니다.
 
<서울기록원 건립백서>는 크리스마스 즈음에 발행하고, 기관 웹사이트를 통해 배포할 예정입니다.
 
<건립 백서>에 실릴 이상민 박사(동아시아 기록관리협의회 사무총장 EASTICA)님의 에세이를 읽다 만난 한 구절을 반복해서 읽어봅니다.
시간 속에 연결되어 있는 아카이브라는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으로 읽힙니다.
 

"아카이브는, 오늘날, 과거를 기억하게 해주고, 미래에는 현재를 기억하게 해주는 기억 기관이다. 아카이브는 현재의 과거에 대한 인식을 결정하고 미래에 미래 세대가 현재를 어떻게 인식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과거가 필요 없고 미래에 신경 쓸 겨를이 없는 사람들에게 아카이브는 무의미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조차 아카이브의 영향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