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서는 전시정보국 뉴델리 전초기지에서 작성한 심문보고서다. 전시정보국 요원인 러셀 앤드러스와(Russell Andrus) 제임스 마이클스(James Michaels)가 일본군 육군 조장(Sergeant Major) 포로번호 M-743를 심문한 내용을 담고 있다. 별도의 통역원인 월레스 나가오(Wallace Nagao) 병장이 동석했다. 포로는 위안소에 한 달에 서너 번 방문한 경험을 바탕으로 ‘위안부’에 관한 정보를 진술했다. 일본군에 다른 유흥거리가 없기 때문에 위안소의 존재가 사기를 올리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하며, 뿐만 아니라 전선 파견 직전 위안소에 방문하는 것을 ‘특권’이라고 보고 있다. 육군이 해군·공군에 비해 차별적인 대우를 받고 있다는 맥락에서도 ‘위안부’에 대한 언급이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