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서는 1945년 4월 6일 전시정보국(Office of War Information, OWI) 뉴델리 지부에서 작성한 ‘일본군이 점령한 버마의 상황’이라는 보고서이다. 두 명의 버마 민간인에 대한 심문을 바탕으로 연합군이 작성한 전단이 버마에서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지, 버마인들이 일본에 어느 정도나 협력적인지를 주로 확인하고 있다. 심문대상자 중 한 명은 전직 신문사 기자이자 보석상인 46세 남성으로 일본군의 성폭력과 함께 ‘위안부’ 동원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정보원에 따르면 일본군이 성폭력을 종종 저지르고 있고, 전쟁 전부터 활동하던 업자들을 통해 ‘위안부’를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버마 슈웨보(Shewebo) 지역에서는 일본군이 직접 현지인 여성을 동원했고, ‘위안부’가 되지 않으면 매우 어려운 일을 시키는 방식으로 ‘위안부’로 만든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