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서는 네덜란드령 동인도군 정보국(Netherlands East Indies Forces Intelligence Service, NEFIS)이 작성한 1944년 11월 30일자 506호, 508-510호, 519호, 528호, 529호, 532호, 536호, 541호, 548호 합본 심문보고서이다. 미군이 일본군으로부터 해방한 11명의 자바인을 심문하여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다. 이들은 모두 전직 군인으로 일본군이 자신들에게 필요한 노동력을 공급하기 위해 현지인들로 구성했던 헤이호 부대(Heiho, 兵補)에 강제편입되었다가 풀려난 상태였다. 자바섬 중부의 푸르워조(Poerworedjo)의 군사병원이 폐쇄되고, 일본인들을 위한 위안소(brothel)로 활용되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위안소는 철조망으로 둘러싸여 있었고 입구는 일본 헌병이 감시했다고 한다. 1943년 5월 자바섬 중부의 마겔랑(Magelang)에도 병영 근처에 일본군 전용 위안소가 세워졌고, 현지인 여성들이 ‘위안부’로 동원되었다고 한다. 또한, 마겔랑의 로즈(Loze) 호텔과 (구)몬태그(Montague) 호텔 건물이 일본군 장교 전용 위안소(brothels)로 이용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