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미 해군 소속 소커슨 대위(Lt. Edward D. Sockerson)가 1945년 4월 21일 촬영한 것이다. 태평양 전쟁의 막바지였던 1944년 오키나와에는 수많은 일본군 병력이 집결했고, 이에 오키나와에는 백여곳이 넘는 위안소가 세워졌다. 1945년 미군은 자마미섬 외 두 섬을 포함한 게라마제도를 시작으로 오키나와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 사진에는 전투 초기 미군에 의해 점령된 자마미섬에 위치한 임시수용소의 전경이 담겨있다. 자마미섬 임시수용소에는 인근 도카시키섬의 생존주민과 조선인 ‘위안부’들이 오키나와 본섬에 위치한 수용소로 옮겨지기 전 구금되었다. 이 사진을 촬영한 소커슨 대위을 포함한 미 해군은 자마미섬 임시수용소의 전경사진 외에 이 수용소에 구금된 조선인 ‘위안부’의 모습도 여러 장의 사진으로 남겼는데, 이는 <오키나와 자마미섬의 조선인 "위안부" 1-9>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