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열람실 열람형 전시 운영
2019-09-19
보존서비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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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기록원은 3월 임시개원부터 2층 기록열람실에 여러가지 자료와 기록을 공개하여 열람과 전시를 병행한 형태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은평구 구산동도서관마을의 마을자료, <기록의 발견> 전시로 다 담지 못한 '목동 신시가지 개발 기록',
서울도서관 특별보존서고에 보존중이던 88 서울올림픽 자료를 공개하고 열람할 수 있게 했습니다.
헤아려보면 거의 1,000점에 달합니다.
원재료를 충실히 제공하는 아카이브의 특성을 고민했고, 한편 문화기관으로서 전시도 놓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서울기록원은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기록군이더라도, 그것을 정제한 카탈로그로 정리하지 않았더라도,
보존매체로 완벽히 옮기지 않았더라도 할 수 있는 한 공개하고 제공할 생각입니다.
당분간 열람과 전시를 결합한 형태로 이 체계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언박싱'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다 정리하진 못했지만 입고된 중요한 기록군, 수집한 시민의 기억과 기록,
기획/상설 전시의 쇼케이스에 담기진 못했지만 연구와 학술의 가치가 있는 기록을 공개하는 것이 서울기록원의 일이라 생각합니다.
내년부터는 청도문서고로부터 이관한 기록도 조금씩 정리하며 공개해볼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기록원 2층의 기록열람실에서는 <88 서울올림픽 자료>를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