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중국 윈난성 텅충성 안팎에서 벌어진 Y군(미중연합군)과 일본군의 전투 결과를 찍은 사진이다. 미 육군 164통신사진중대 소속 맨워렌(Manwarren)이 1944년 9월 15일 촬영했다. 맨워렌은 전투의 승리를 기념하는 미중연합군의 모습, 파괴된 텅충성, 사망한 일본군과 민간인 여성 및 아이들 등 치열한 전투의 결과를 여러 장의 사진으로 포착했는데, 이 사진은 그 중의 한 장이다. 사진 뒷면의 설명에 따르면 이 사진은 텅충성 함락 이후인 9월 15일, 전투과정에서 살해된 이들로 메워진 참호를 중국군 매장단이 살피고 있는 모습이다. 시체의 대부분은 여성이며 사진 뒷면에는 조선인(Korean)이라는 수기가 남아있다. 시체의 모습을 직접적으로 담고 있어 온라인을 통해 공개하지 않으며, 서울기록원에 직접 방문시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