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서는동남아시아번역심문센터(South East Asia Translation and Interrogation Center, SEATIC)가 생산한 1944년 12월 8일자 심리전심문회보 3호이다. 버마의 라이마나(Laimanar)에서 포획된 일본군 육군 일등병(1st Clp Pte) 출신 포로의 심문을 바탕으로 작성한 보고서이다. 성병검사 등 군위안소의 일부 행정을 책임졌던 군의관과는 달리 일반 병사의 심문에서 위안소 관계 내용은 단편적인 경우가 많다. 이들은 위안소를 이용하는 입장이었기에 상대적으로 제한된 정보를 가진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었다. 버마에 있었던 이 포로에 따르면, 최전선에서는 봉급을 쓸 곳이 위안소(comfort stations)밖에 없었고 선임자가 신참보다 위안소를 먼저 이용하기 위해 폭력을 가하기도 했다. 위안소 이용 과정에서 폭력행위가 빈번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