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서는 전쟁부 군사정보부(Military Intelligence Division, MID)에서 생산한 1945년 3월 10일자 버마인 의사 쉐 니(SHWE NEE)의 심문보고서이다. 군사첩보부에서는 다양한 주제에 관한 심문 보고서를 작성했는데, 그 중 일본군의 의료(Medical)와 관련된 보고서에는 ‘위안부’ 관계 자료가 다수 발견된다. 1945년 2월 10일 심문 받았던 버마인 의사는 버마 북서부에 위치한 섬인 아카브(Akyab)에 머무를 당시, 일본군의 점령기간 특히 1942년부터 44년까지의 의료 상황에 대해서 진술하고 있다. 아카브섬은 일본군과 영국군이 전투를 벌였던 최전선이다. 포로는 성병치료를 위해 자신을 찾아온 병사들에 대한 언급과 함께 이 지역에 조선인과 일본인, 현지인 ‘위안부’이 있었다고 진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