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열람실 전시 펼쳐보기 #16] 탑골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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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열람실에서는 독립의 현장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 중입니다.
여러분, 혹시 탑골공원이라는 장소를 들어보셨나요? 최근 여러 매체에서 언급되어 친숙함이 느껴지는 곳이죠.
오늘 포스트에서는 탑골공원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의 대표적인 쉼터인 탑골 공원은 종로구 종로2가에 있는 대한민국 최초의 도심 내 공원입니다.
1897년, 조선 세조가 건립한 원각사가 있던 자리에 최초의 근대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우면서 파고다 공원이라는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일제강점기인 1919년 민족대표 33인에 의해 3.1 독립선언문이 낭독되었고, 4.19 혁명 당시 시민들이 모여 시위를 벌이기도 한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탑골공원중수공사준공보고및기부사용허가등의신청〉 1968.04.11. 서울특별시 환경국 공원과
기록물철명: 《탑골공원중수사업관계철(Ⅰ)》 서울특별시 환경국 공원과, 1967~1969
‣ 탑골공원의 경관이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6.25 전쟁 및 대규모 상가 건설 등으로 인해 그 모습이 크게 훼손되었습니다.
〈파고다아케이트사용허가처리〉 1973.10.30. 서울특별시 환경관리실 공원녹지과
기록물철명: 《파고다 아케이트 관계철(Ⅱ)》 서울특별시 환경관리실 공원녹지과, 1977~1981
‣ 1967년 종로구청 특수사업으로 민간자본을 투입하여 공원 테두리를 둥글게 두르는 대형 아케이드상가를 건설하였습니다.
결국 독립운동 사적지인 탑골공원을 훼손하고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상가가 철거되었고,
파고다공원이라는 명칭도 1992년에 '탑골공원'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민사소송판결에따른대책검토〉 1982.09.11. 서울특별시 환경국 공원과
기록물철명: 《파고다아케이트관계철(Ⅰ)》 서울특별시 환경국 공원과, 1982~1983
‣ 파고다 공원이 보존되어야 할 이유에 대해 적혀있습니다.
유구한 역사를 지닌 탑골공원에는 원각사지 십층석탑, 대원각사비, 탑골공원 팔각정, 앙부일구(해시계) 받침돌, 만해 한용운 동상, 의암 손병희 동상 등의 여러 문화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서대문형무소의 역사와 변화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다음주 수요일에 만나보실 수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