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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넘어서는 연대 : 린다 존스와 그녀의 기록

국경을 넘어서는 연대 : 린다 존스와 그녀의 기록

2020-06-29 보존서비스과 조회수 : 608



5‧18 민주화운동을 증언하고 기억하고 기록한 사람들 중에는 ‘푸른 눈’이 많습니다.
전시장의 두 번째 섹션에는 그 ‘푸른 눈’ 중 한 명인 린다 존스가 받은 편지가 있습니다.
좌우로 펀칭 흔적이 있는 독특한 모양의 기록입니다. 미국 웨스턴 유니온 사가 개발한 Mailgram으로 우체국을 통한 전보 메시지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United States Postal Service 소인이 찍혀 있습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사료관(‘사료관’)을 통해 대여, 복제한 기록입니다.
사료관은 2002년부터 린다 존스와 접촉을 시작했고 기증 교섭을 진행했습니다.
2003년 9월부터 10상자의 원본 기록을 수집했고, 대신 전체 한 벌을 복사해주었다고 합니다.

린다 존스는 1970년대 영등포와 청주의 도시산업선교회에서 일하기 시작해서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비롯한 국제 인권 문제에 관심을 기울였고,
미디어 및 정보 교환/전달 활동을 하며 자료를 수집하기도 했습니다.
그녀가 열정적으로 모으고 관리했던 기록이 ‘광주의 진실’을 알리는 씨앗이 되기도 했습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 기증할 기록을 정리하고 있는 린다 존스>

참고
1. 짐 스텐츨, 『시대를 지킨 양심: 한국 민주화와 인권을 위해 나선 월요모임 선교사들의 이야기』,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2007.

2. 오픈 아카이브 <시대를 지킨 푸른 눈의 양심들, 월요모임>
https://archives.kdemo.or.kr/contents/view/140

* 기록을 대여해주시고 기증 정보를 알려주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사료관의 윤혜선, 조병근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