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열람실 전시 펼쳐보기 #8] 시장 선거

세 번째 포스트에서는 서울시장 선거에 관한 기록을 살펴보려 합니다.

서울시장은 서울특별시의 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광역지방자치단체장입니다.
1960년 4·19 혁명 이후 헌법이 개정되고, 「지방자치법」이 새롭게 공포된 후 그해 12월 4차례에 걸쳐 12일 시·도의회의원 선거, 19일 시·읍·면 의회의원선거, 26일 시·읍·면장선거, 29일 시·도지사 선거가 연이어 실시되었습니다.

<서울특별시장선거에관한건> 1960.11.27.

기록물철명: <<공고(제327호~제365호)>>, 서울특별시 행정국 민원과, 1960 ~ 1961

‣ 지방자치법 제75호 제1항 규정에 의하여 공고를 각구청장, 선거위원장, 내무부장관 등에게 재결을 앙청하는 내용입니다.

<1960년 서울시장 입후보자 합동연설회> 1960.12.17.

‣ 교동국민학교에서 이루어진 서울시장 입후보자 첫 합동연설회의 사진입니다.

https://archives.seoul.go.kr/item/941

특히, 1960년에 실시된 선거에서는 임명제였던 이전 방식과 달리 시민의 직접선거를 통해 서울특별시장을 선출했습니다.
이전 지방선거와 달리 법에 규정된 방법으로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했고, 허용된 선거운동방법 이외에는 선거비용의 지출도 엄격하게 제한하였습니다.

<1960년 서울시장 투표> 1960.12.29.

‣ 1960년 12월 29일 서울시장 선거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는 모습입니다.

https://archives.seoul.go.kr/item/945

<1960년 서울시장선거 개표, 집계> 1960.12.29.

‣ 서울시의사당에서 서울특별시장 선거결과를 개표, 집계 하는 모습입니다.

https://archives.seoul.go.kr/item/946

또한 부정투표를 막기 위하여 해당 선거위원회 위원 중 후보자회의에서 선정된 선거위원회 위원 2명이 투표용지에 서명하였습니다.
임명제였던 서울특별시장을 직접선거로 선출하고 후보자명을 시민이 직접 기입한 최초의 자서제식 투표였지만, 문맹자의 비율이 높았기 때문에 투표 참가율이 낮아 38.8%라는 역대 최저 투표율을 기록하였습니다.
이 투표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고 출마한 김상돈씨가 첫 민선 서울특별시장에 당선되었습니다.

<역대시장취임(이해원)> 1990.12.31.

기록물철명: <<역대시장취임>>, 서울특별시 행정국 총무과, 1990 ~ 1990

‣ 제24대 서울시장 이해원 시장의 이임식 관련 건

김상돈 서울특별시장이 5·16 군사 정변으로 장면 내각 퇴진과 함께 사직한 이후 서울특별시장은 다시 관선으로 임명되었습니다.

1991년 30여 년 만에 지방선거가 부활되기까지 지방자치단체장선거는 실시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정치개혁법이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되어 1995년 6월 27일 전국단위 선거인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되었습니다.
이 선거는 매 선거마다 다르게 적용해오던 선거법을 통합하여 새로 제정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에 의해 치러진 최초의 선거라는 의의를 가집니다.
이를 시작으로 선거를 통해 서울특별시장을 선출하는 방식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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