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게이트 아카이브
수년전에 비해 구조와 정보 체계가 복잡해진 웹을 어떻게 아카이빙할 것인가,
의 문제는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 아카이브 업계/학계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의 인터넷 아카이브(archive.org)를 비롯한 많은 대학과 조직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가야할 길은 멀기만 합니다.
웹 아카이빙에 회의적인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아카이빙 이슈와는 별개로 적어도 오래 돌보거나 협력해야 할 수준의 웹은 분명 존재합니다.
시사in이 최근 공개한 <박근혜 게이트 아카이브>가 그런 웹사이트일 겁니다.
시사in은 아카이브를 공개하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게이트의 시작’ ‘등장인물’ ‘적폐실록’ ‘촛불에서 탄핵까지’ ‘기록의 힘’ ‘캐비닛 503’ ‘에필로그’ 등
<시사IN>이 그동안 박근혜 게이트를 취재하며 모은 공소장과 판결문, 안종범 전 수석 업무수첩 관련 기사 등 자료가 다 모여 있습니다.
접속하시면 박근혜 게이트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메뉴 중 적폐실록과 캐비닛 503은 그야말로 '아카이브적인' 노력이 돋보입니다.
기록을 정리/보관하는 일과 기록을 읽고 해석하는 일의 경계를 나눌 필요는 없지만
아카이브의 일이란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자극이 됩니다.
'시사in' 기사, '어떤 분을 위한 헌정 사이트'
http://m.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3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