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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의 시간들 a long farewell, 둔촌주공아파트의 기억

집의 시간들 a long farewell, 둔촌주공아파트의 기억

2017-11-17 서울기록원 조회수 : 220

안녕 둔촌주공아파트 아카이브팀을 만나러 가는 중입니다.
아파트가 고향인 세대라면 아파트가 재개발로 사라진다는 것의 의미에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볼륨을 켜고 영상을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영상이 참 아름답지만 어쩌면 그래서 더 아픈 '어떤 사라질 고향'에 관한 비디오입니다.

 


집의 시간들

A LONG FAREWELL

 
서울 끝자락의 둔촌주공아파트.
오래된 이 아파트 단지는 재건축 논의가 시작된 지 10년이 넘었다.
길거나 짧은 시간을 보낸 주민들이 곧 없어질 집과 아파트 단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재건축을 앞둔 집에 대해 실제 주민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돈과 숫자에 대한 소식과 아파트에 대한 애정은 자주 대립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추억이 많음에도 재건축이 잘 되길 바랄 수도 있고 녹물 때문에 지긋지긋하면서도 아파트의 녹지를 사랑할 수도 있다.
모든 집이 그러하듯이 그곳엔 다양한 형태의 시간과 애정이 있다.
곧 사라지게 될 공간이 주민의 목소리를 빌려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평소와 같은 집과 동네의 풍경, 그리고 소리가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