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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기록화 워크숍 진행

서울기록화 워크숍 진행

2018-01-18 서울기록원 조회수 : 164

     

어제 서울기록원 조직이 신설된 이후 첫 워크숍을 개최하였습니다.
협력에 기반한 시민기록 수집과 서울기록화를 주제로 공공과 민간, 그리고 영역을 막론하고
다양한 분들을 모시고 값진 경험과 이야기들을 듣고 나눌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저희가 그동안 고민하고 구상했던 것들을 풀어놓은 자리기도 했습니다.

'물리적인 수집을 탈피해보자.'
'기록이 아닌 아카이빙, 기록화활동을 수집하자.'
'협력을 통해 이러한 활동들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하자.'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자원공유 차원의 수집을 시도하자.'
'서울기록원은 이를 위한 허브, 플랫폼, 인프라가 되야한다.'

등등입니다.
 
이에 대해 공감도 해주시고, 때론 막연한 부분, 놓치고 있는 부분을 짚어주기도 하시고,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제시해주셨습니다.
 
이 자리에서 나눈 이야기들을 모두 소개해드리고 싶은 마음이나 그러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몇 가지 인상적이었던 포인트들을 편집하여 공유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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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력과 활동지원에 대해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결국 공간, 인프라다.”

“가르치려 들지 말아라. 그들을 제어하려 하지 말아라.”

“수혈하는 식의 지원이 아니라 자생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서울기록원의 역할에 대해

“의미있게 남은 것은 만났던 사람들과의 관계, 과정 속에서 남은 관계이다. 그 관계를 만들어가는데 그 매개가 기록일 뿐이다.
(서울기록원은) 그 모티브를 주는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

“(기록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 연락할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

“협력네트워크는 매우 다양한 층위로 입체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여기서 (서울기록원은) 단순히 허브가 아니라 매개자, 촉매자가 되어야 한다."

“기록화, 수집에서 끝나지 않고 주민들에게 다시 돌아갈 수 있는 무엇인가가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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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싣지 못한 이야기가 참 많습니다.
일을 만들어가는 차원에서 해주신 값진 조언들입니다.
마음에 잘 새기고 행동과 실천으로 그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