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서울기록원 기록물 복원 : 복원처리 영상 촬영
현재 서울기록원에서는 기록물 복원처리와 함께 관련 영상 촬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현미경 조사, X-ray를 이용한 과학적 분석과 관련된 내용을 소개해드린 바 있습니다.(https://archives.seoul.go.kr/post/1620)
오늘은 현재 복원 작업과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복원처리 영상 제작 관련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작년 진행한 기록물 복원처리 사업에서는 1952년 도시계획국 시설계획과에서 생산된 《가로망도》 복원 과정을 촬영하여
서울기록원 공식 Youtube채널을 통해 공유하였는데요.(https://youtu.be/gw0K2C3f_Is)
올해에도 주요 복원 처리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용도지역변경고시》, 1964-1987, 도시계획국 도시계획과 복원(보강 작업) 관련 영상 촬영
기록물을 물리적·화학적으로 복원하는 것만큼이나 처리 과정을 영상 등의 형태로 기록하는 것은 다양한 의미를 가집니다.
기본적으로 복원에 사용된 재료와 방식을 기록하는 기록으로서의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실제 작업에서도 작업자는 복원에 사용된 접착제, 재료 등을 수기로 기록하여 정리하며, 이후 유사한 재질 및 손상 형태의 기록물을 맞닥뜨렸을 때 중요한 지표로 이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복원처리를 영상으로 기록하는 것은, 글로 전달하기 어렵고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복원 과정을 보다 쉽고 풍부하게 소개할 수 있는
좋은 홍보 매체의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습니다.
《용도지역변경고시》, 1964-1987, 도시계획국 도시계획과 복원(상태 조사) 관련 영상 촬영
현재 작업이 진행 중인 기록물은 총 10건으로, 작년 영상이 《가로망도》 단일 기록물에 대한 처리 과정을 소개해드렸다면,
올해는 도면이나 지도 외에도, 가공 처리된 행정 문서 등 다양한 형태의 처리 작업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비해 다양한 지질의 기록물로 이루어져 있어 보다 풍부한 내용을 소개해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상은 복원작업이 마무리된 이후 편집을 거쳐 공개될 예정입니다.
향후 복원작업과 관련하여 새로운 소식이 있다면 다시 공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