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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기록 이야기 #13] 서울은 ‘한강’을 기억합니다

[전시 기록 이야기 #13] 서울은 ‘한강’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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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기록원 《한강, 서울_기억이 흐르다》 전시의 에필로그 공간에는 ‘한강’에 얽힌 시민들의 추억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작년 7월, 전시를 기획하며 진행했던 전시연계이벤트 “한강의 기억과 기록을 모아주세요”를 통해 수집한 사진과 스케치들입니다. 한강 다리, 한강공원, 노들섬, 세빛섬 등 다양한 장소에 담긴 출근길, 나들이, 공연관람, 행사 참여 등의 다양한 기억들이 모였습니다.

감사하게도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소중한 기록들을 보내주셨는데, 당초 계획에 따라 일부 작품만 선정한 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각각의 사연도 다양하고 작품들의 수준도 굉장히 높아서 전시 작품을 선정하기가 매우 어려웠다는 후문입니다.
 



“서울은 ‘한강’을 기억합니다” 전시 전경
 

칵테일(Cocktail), 2019, 정소영 / 여름 밤, 2021, 유지연


 

옥수동두무개다리터널, 2020, 김경호 / 한강 라이딩, 2020, 이정숙



 

봄은 살금살금, 2021, 조우주 / 활기찬 한강의 주말, 2017, 손용화


 

거울나라의 세빛섬, 2019, 황정욱 / 어두워질 땐 주황 불을 켜주세요, 2021, 한지은


 

위로의 행간, 2021, 이정래 / 서울함 공원 걷던 날, 2021, 박종희


 

딸과 함께 본 한강 낙조, 2020, 류성희 / 한강공원에서, 2019, 이진수


 

여름의 시작, 2021, 유지연 / 초여름 한강의 일몰, 2017, 김태완


 

남한산성에서 한강 만나기, 2021, 한주희 / 하늘 아래 한강, 한강 옆에 우리, 2021, 한혜주


 

5월의 한강, 2020, 이동건 / 제13회 장애인 수영 한강 건너기 대회, 2019, 이정훈


 

청담대교주경, 2017, 최재성 / 매일 봐도 매일 예쁘다, 2021, 김경민


 

철새들이 떠나가는 겨울 끝자락, 2021, 김경민 / 청담대교, 2018, 이희성
 


고심 끝에 선정한 22점의 시민기록들 중앙에는 정연석 작가님의 작품이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정연석 작가님과는 『2020 서울기록원 아카이빙북』을 통해 연이 닿았는데요. 이번 전시에도 흔쾌히 작품들을 공유해주셨습니다. 총 4점의 작품이 전시 중인데, 이 중 3점의 작품은 서울기록원 전시를 위해 새롭게 작업한 결과물입니다.
 



선유도공원 원형극장, 2019, 정연석



선유도공원과 선유교, 2021, 정연석



반포한강공원과 세빛섬, 2021, 정연석



한강과 노들섬, 2021, 정연석


정연석 작가님의 작품 가운데 〈반포한강공원과 세빛섬〉은 작년 말에 진행했던 전시 연계 컬러링 이벤트 “한강에 색을 입혀주세요”의 밑그림으로도 활용되었습니다.
흑백으로만 이루어진 스케치 작품에 다양한 색이 입혀지자 반포한강공원 세빛섬의 낮과 밤 풍경이 살아납니다. 형형색색의 색동옷을 입은 세빛섬 건물도 몹시 흥미롭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참여해주신 이 작품들은 추후 서울기록원 홍보와 굿즈 제작 등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공공기록과 시민기록이 공존하는 아카이브의 장을 마련하고자 하는 서울기록원의 활동에 동참해주신 시민 여러분과 정연석 작가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한강에 색을 입혀주세요” 컬러링 이벤트 참여작품


서울기록원 《한강, 서울_기억이 흐르다》 전시에서 한강 관련 시민기록을 직접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 정연석 작가의 동네 스케치 활동 이야기는 『2020 서울기록원 아카이빙북』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https://archives.seoul.go.kr/post/1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