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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로그북 제5권 『교통』
다섯 번째 카탈로그북을 내어놓습니다.
이번에 다룬 분야는 ‘교통’입니다.
앞서 다뤘던 분야들과 마찬가지로 교통 또한 도시공간을 구성하고, 도시의 외형을 보여주는 요소입니다. 특히 점과 면이 아닌 선형으로 도시공간을 직조하듯 걸치고 가로지르며, 공간과 공간을 잇고 나눕니다. 그 위로 사람과 물자가 오가며 비로소 도시가 살아 숨쉽니다.
서울시의 교통은 반세기 남짓 폭발적인 인구 유입과 도시의 팽창, 산업의 발달, 도시개발과도 궤를 같이 합니다. 늘어나는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도로와 다리를 놓고, 터널과 지하철을 뚫었으며, 대중교통 확충에 힘써왔습니다. 그럼에도 늘 '지옥'으로 비유되는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온갖 정책을 시도하고 첨단기술을 적용해왔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지금과 같은 고도로 선진화된 교통 인프라를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록 남은 기록이 온전치는 않지만 위와 같은 서울시의 부단한 노력과 고민들이 담긴 기록들을 가르고 모았습니다. 그렇게 묶은 기록들을 상세히 설명하고, 관련된 여러 맥락들과 연결시켰습니다. 이를 통해 기록으로 접근하는 실마리들을 최대한 제공하고자 하였고, 이를 카탈로그북에 고스란히 담아내려 하였습니다.
본책에는 그렇게 가르고 모은 교통 관련 소장기록들을 담았습니다. 더불어 서울시가 교통과 관련하여 해온 일들과 이를 수행해온 조직과 부서, 그리고 역대 서울시장의 교통정책과 서울이란 공간에서 일어난 여러 사건들을 담았습니다.
<서울시 역대 교통 관 련 조직 전개도>
<교통 관련 서울시 업무기능>
<서울시 교통 정책과 사건>
<교통 분야 기록 시리즈 목록>
부록은 제작 당시인 2024년에 서울시 지하철1호선 개통 50주년을 기념하여, 서울기록원이 소장하고 있는「지하도1호선평면도」전체를 담았습니다. 총 18m에 달하는 지하철1호선 평면도에 현재의 공간정보 일부를 얹어,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비교해서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교통』편을 통해 도시서울의 외형을 보여주는 굵직한 분야들은 일단락되었습니다. 물론 앞으로 다룰 시정 분야들도 도시공간과 무관하지 않지만, 하드웨어적인 차원보다는 소프트웨어적인 면을 주로 다루게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기대와 격려, 그리고 따끔한 질책을 부탁드립니다.
※ 지난 카탈로그북 보기
- 카탈로그북 제1권 『도시계획』 https://archives.seoul.go.kr/post/1217
- 카탈로그북 제2권 『공원』 https://archives.seoul.go.kr/post/2397
- 카탈로그북 제3권 『건설·건축』 https://archives.seoul.go.kr/post/3997
- 카탈로그북 제4권 『주택』 https://archives.seoul.go.kr/post/39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