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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의 아카이브 #4> 한국도서관협회 이용훈

<금요일의 아카이브 #4> 한국도서관협회 이용훈

2017-12-22 서울기록원 조회수 : 293



"좋은 도서관 종사자들에게는 도서관은 본래 이래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없었다.
다른 분야에 대한 편견도 없었다. 당신은 우리 쪽 사람이 아닌데, 하면서 경계하지도 않았다."


이영남, 도서관 기반의 아카이브, <도서관 담론: 도서관의 미래를 말하다>,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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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의 아카이브 네 번째 글은 한국도서관협회의 이용훈 님이 보내주셨습니다.
우리에겐 서울도서관의 초대 관장으로 더 익숙한 이름입니다^^
 
서울도서관에는 기록문화관과 세월호 추모기록 전시관, 옛시장실 복원공간이 있습니다.
도서관과 아카이브가 협업했던 좋은 사례입니다. 문화기관의 협력은 수준을 달리하면서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은평구 불광동에서 시작할 서울기록원은 은평구와 불광동의 도서관, 마을문고, 주민 문화센터 등과 협력할 수 있습니다.
글을 보내주신 이용훈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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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기록원은 서울시 행정기록의 보존과 활용의 중심 역할을 기본적으로 잘 해 주시리라 기대합니다.
그런 전제에 저는 도서관과의 협업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최근 지역에 있는 공공도서관들은 지역 공동체의 기억과 활동을 아카이브 하는 활동이 중요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역 아카이브로서의 도서관 역할을 모색하고 있고, 실제 그러한 활동을 하는 곳들도 생기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서 서울기록원과 서울도서관, 각 자치구 공공도서관들이
서울시민들의 삶을 기록하고 보존하며 활용하는 역할을 함께 만들어 가면 어떨까요.
이미 서울문화재단과 서울도서관은 '메모리 인 서울'이라는 프로젝트를 한 바도 있고,
경기도사이버도서관도 '경기도 메모리' 사업을 하고 있는 것처럼, 이번에 서울기록원이 생기면
함께 '서울 메모리'(가칭) 프로젝트를 같이 추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 기록과 관련한 전시나 교육을 서울기록원이 기획하고 공공도서관들에서 시행하는 방식으로의 협업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 '스모크'라는 영화를 보셨는지요?
그런 방식으로 지속적으로 서울을 다양하게 기록하는 작업을 서울기록원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시민들과 함께 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서울시민들을 모아 '서울 기록 서포터즈'를 두고 자기 지역과 사람들을 계속해서 기록하도록 하면 흥미로운 결과를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기록원과 도서관의 협업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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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당신을 기억합니다.
서울기록원
 
#friday_archives
 
다음주 금요일(12.29)에는 국회기록보존소 김장환님의 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